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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사
우리나라 말에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말이 있다. 심지어 노래 가사에도 나오듯이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 찍으면 남이 되는 것이 언어의 묘미라고 할 수 있겠다. 전치사라는 것은 이런 세세한 어감의 차이와 화자, 필자의 의도를 나타내는 것이기에 하루 이틀 공부한다고 되는 문제가 사실은 아니다. 전치사의 세부적인 질문에 대한 내용과 큰 틀에서 전치사는 어떻게 가르쳐야, 어떻게 배워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면 다들 하나 같이 말하는 것이 바로 좋은 글을 읽고, 많이 써보고, 많이 읽어보라는 것이다. 평소에 언어는 수학 공식 외우는 것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수학공식같이 외워서 안 되는 것이면 난 하지 않으리라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려 보고자 고행의 길을 시작하게 되었다.
전치사의 세부적인 내용을 나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큰 틀로 묶어서 대략적인 이해에 먼저 도움이 되도록 내용이 진행 된다. 대략적인 공감대가 형성이 되면 세부적인 내용은 많이 읽어보고, 써보고, 틀려보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치사 to
전치사 to의 활용은 상대적으로 다른 전치사 보다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전치사의 자리에 다수의 전치사가 들어 올 수 있는 경우에 거의 빠지지 않고 비교 대상에 오르는 전치사 중에 하나 이며 어떤 경우에는 여기에 왜 to가 들어와야 되는지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먼저 전치사 to는 크게 (1) 방향, (2) 목적에서 결과, (3) 시간, (4) 관계와 그 정도를 물리적으로 추상적으로 나타낼 때 쓰인다. 이 큰 틀의 표현을 독립적으로 나타내기도 하지만 복합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1. 방향을 나타내는 to
방향을 나타내는 to는 특정 장소로, 어떤 것으로 혹은 누군가에게 이동을 제시하는 움직임, 행동, 조건을 나타내는 의미와 어느 쪽인가를 나타내는 의미가 있다. 예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움직임을 나타내는 to
drove to city – 도시로 (도시를 향해) 운전하다.
went back to the original idea – 원래의 생각으로 돌아가다 –상황을 향한 움직임
went to lunch – 점심을 먹으러 가다. – 점심 먹는 장소를 향한 움직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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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을 나타내는 to
A mile to the south (남쪽으로 1마일)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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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 his back to the door (문을 등지고 섰다, 등을 문 쪽으로 돌렸다)
Place the cursor to the left of the first word (커서를 첫 단어의 왼쪽으로 옮겨라)
방향을 기본적으로 나타내지만 정도를 복합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
근접이나 접촉을 나타내는 to
put her hand to her heart (그녀는 가슴에 손을 올렸다)
attach this rope to the front of the car. (차 앞에 이 로프를 장착하라)
그녀의 가슴 쪽에 그리고 차 앞에 와 같이 방향을 나타내며 동시에 거리의 정도를 나타냈다. 주체와 최대한 근접한 정도를 나타내는 접촉을 위의 예문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반대로 주체와 가장 멀리 떨어진 한계점을 나타낼 수도 있다.
100 miles to the nearest town (가장 가까운 마을까지 100마일)
Stripped to the waist. (허리까지 벗겨졌다)
the meadows lead down to the river (초원이 강까지 이어진다)
사전에는 상대적인 위치를 나타낸다고 하여 perpendicular to the floor라는 예문을 들었는데 해석을 하면 바닥에 수직이라는 뜻이다. 방향성을 나타낸다는 점에서는 굳이 어려운 말 하지 않아도 방향을 나타낸다고 이해를 하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2. 목적에서 결과를 나타내는 to
목적에서 결과를 나타낸다고 썼지만 목적과 결과만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목적, 의도, 경향, 결과 및 종료를 나타내며 행동이나 과정의 결과를 나타내는 기능사의 역할을 한다. 어려운 말이 써 있지만 해석을 해보면 보통 ~하려(하려고), ~을 위한, ~에 정도로 해석이 보통 된다. 한글로 써진 해석을 보면 떠오르는 전치사가 있다. 바로 for이다. 한글로 써놓고 보면 이 부분은 for와 겹치는 부분이 많다. 나중에 for에 대해서 살펴볼 때 그 차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고 여기서는 간단히 for는 기능적인 부분을 위해 쓰인다고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예문은 다음 4번 목록에서 다루어질 것이다.
목적에서 결과를 나타내는 to는 보통 문맥에서 그 역할이 분명히 드러난다. 일단 누가 봐도 분명해 보이는 예문을 살펴보자.
Drinks to his health (그의 건강을 위한 음료)
He drinks it to his health (그는 건강을 위해 그것을 마신다, 같은 내용인데 살짝 바꿔보았다)
It was a threat to world peace. (이것은 세계 평화에 위협이었다.)
People rushed to rescue her (사람들이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다)
a monument to the soldiers (병사들을 위한 기념비)
add salt to taste (맛을 위해 소금을 첨가)
came to our aid (우리를 돕기 위해 왔다, 이 예문에서도 to는 목적을 나타낸다.)
행동이나 과정의 결과를 나타내는 예문은 다음과 같다.
broken all to pieces (조각조각으로 전부 다 부서졌다)
to their surprise, the train left on time (놀랍게도, 기차는 정각에 출발했다. 기차가 정각에 출발해서 놀랐다)
3. 시간관계나 시간적 위치를 나타내는 to
시간을 나타내는 to 는 다른 의미보다 쉽다. 영어 단어로 표현을 하면 전치사 to는 before와 till의 의미를 갖는다. 먼저 before의 의미를 가질 때는 five minutes to five (다섯 시 오 분전)과 같이 쓰이고 till의 의미를 가질 때는 from eight to five (여덟 시부터 다섯 시까지), up to now (지금 까지)와 같이 쓰인다.
4. 관계를 나타내는 to
이 부분에서 to가 단순히 관계를 나타낸다고 간단히 이야기 하기 조금 힘든 부분이 있다. 사전적인 의미에 따르면 두 가지 항목으로 나뉘어 첫 번째 항목에서 추가, 첨가, 연결, 소유, 보유, 동반 혹은 반응을 나타내고 두 번째 항목에서 기준이 되는 것과의 관계, 유사성, 일치, 비슷하지 않음, 비율, 동의나 적합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열거된 내용을 살펴보면 문맥을 구성하는 것 사이의 관계를 나타낸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주관적으로 생각했다. 하나씩 살펴보자.
The key to the door (문의 열쇠, 문과 문을 여는 열쇠의 관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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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ced to live music (라이브 음악에 춤을 추다, 음악과 음악에 맞추어 추는 음악의 관계)
comes to her call (그녀의 부름에 응하다, 목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애초에 수학이 아닌 것을 수학으로 최대한 하는데 설명 능력의 한계일 수도 있다.
The Japanese ambassador to France (프랑스 주재 일본 대사)
the solution to this problem (이 문제의 해결책)
*the problem of this solution 하면 이 해결책의 문제가 된다.
She is married to an Italian (그녀는 이탈리아 사람과 결혼했다)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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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나타내는 방법 중에 하나는 비교이다. 비교급이라고 해서 주구장창 외웠던 문법이 있지만 to를 가지고도 비교할 수 있다.
Inferior to her earlier works (그녀의 이전 작업물보다 구리다)
I prefer walking to climbing (등산보다 걷는 게 좋다)
the industry today is nothing to what it once was (과거에 비하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다)
we won by six to three (6대 3으로 이겼다)
400 to the box (박스로 400개)
5. 방향, 목적에서 결과 그리고 관계와 그 정도를 추상적으로 나타내는 to
말은 어려운데 쉽게 말하면 지금까지 설명해 온 것을 추상적인 단어들로 나타내는 것이다. 위에도 일부 추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 예문도 있었지만 아래에서 더 많은 예문으로 살펴보자
Attitude to friends (친구들에 대한 (을 향한) 태도)
title to the property (자산의 이름, 자산과 타이틀간의 관계)
falls to his opponent’s blows (상대의 공격에 쓰러지다. 결과)
I watched the program from beginning to end (프로그램 처음부터 끝까지 봤다. 관계의 정도)
loyal to a man (사람에 충성스러운, 관계의 정도)
generous to a fault (실수에 너그러운)
beaten to death (맞아서 죽음, 죽을 때까지 맞았다고 자연스럽게 해석해도 결과를 나타낸다)
* 관용구나 변칙적으로 쓰이는 to에 대해서는 다른 전치사에 대한 정리가 끝난 후 비교분석으로 일부분 정리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예외적인 의미나 구조를 갖는 전치사 to에 대해서는 조사분석 후 정리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 된다. To 부정사의 경우 따로 다루어야 할 내용이며 기본적으로는 to 다음에 명사와 그 일가 (대명사, 명사구 등)가 오지 않고 동사가 오면 일단 to부정사로 보는 것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