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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증권사에서 제작한 '닥터 M의 테마경제사 시리즈'를 통해 1시간 내외로 역사 속 중요한 금융 사건들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3개 시리즈 (Money/Bubble/부) 중 지난 'Money' 에 이어 'Bubble' 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반복되는 투기(버블) 역사 속 공통점을 찾아낸 뒤 어떤 상황에서 경계해야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현 시점 혹시 우리는 버블의 가운데 광기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자 합니다.


'닥터 M의 테마경제사 시리즈-버블' 은 1630년대 네덜란드 튤립 버블부터 1920년대 미국의 검은 목요일까지 6차례의 버블을 다룬다. 각 시대 상황과 투자 대상은 다르지만 관통하는 공통점은 아래와 같다.

역사 속 버블은 ...

1. 경기 최 고점에서 일어난다.

보통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있을때 일어난다.

2. 당시 새로 등장한 신 문물, 기술 발달로 인해 등장한 '신기한 것들', '잘 알지 못하는 것들' 이 투자 대상이다. 새로운 대상에 대한 환상은 본질을 가린다.

3. 버블이 형성된 후 일반 대중들이 투자를 할 시점에 그들은 투자 대상을 보지 않고 단지 '더 오를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한다. 이때는 투자 보다는 '투기' 에 가깝다.

4. 버블이 깨지고 엄청난 후폭풍을 맞이한다.

긴 경기 침체 현상이 일어나고, 부가 다수에서--> 소수로 이동한다.

6차례의 버블을 아래 간략히 정리 해 보았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서 쉽게 (각 버블 당(?) 10


분 내외) 확인 가능하다.

버블

(영상 링크)

투자 대상

당시 배경 / 경제 상황

투자자들의 태도

버블이 꺼진 이후

네덜란드 튤립 버블

(1630년대)

- 튤립

진귀하고 희소성 있음

(재배 힘들고 바이러스로 감염 쉬움)

- 17C 네덜란드는 유럽 최고 경제 대국, 황금시기

- 최초의 주식 회사(동인도 회사), 외국 자금 관리 위해 은행 설립

- 호황으로 벌어들인 자본을 여기저기 투자하는 분위기

- 수요 > 공급 으로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광기에 찬 믿음 가짐

- 1625년 7월 하루 2배씩, 일주일 10배 이상 올라

- 경제 주도권 네덜란드 → 영국으로 넘어가

- 시장 회복 상당기간 걸림. 수많은 파산자들 속출

그러나..튤립은 튤립일뿐

프랑스 미시시피 회사 버블

(1720년대)

- 미시시피 컴퍼니

루이지애나 식민지 개발권 & 교역권을 가짐

- 당시 유럽에는 신대륙 미시시피강 주변 루이지애나에 엄청난 양의 금이 매장되어 있다는 풍문이 있었음

- 존 로의 새 통화 제도 구축으로 시중 유통량 넘침

- 은행 관리인 존 로의 지휘 하 프랑스는 방크 로얄 설립, 현대 은행 시스템처럼 정부 중앙은행이 찍어낸 지폐를 법정 화폐로 채택 (당시는 금본위제가 기본)

- 중앙 은행(방크 로얄)과 미시시피 은행 통합 :

주식 발행 → 매각 대금으로 국채 매입(국가 빚 청산)→ 1716 프랑스 경기 회복

- 주가를 올리고 싶으면 화폐를 더 찍어내면 그만 이었음

- 식민지 금광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발행 가격의 40배까지 주가가 폭등

- 1716년 9월 주가는 액면가의 10배, 12월에는 20배로 폭등

- 엄청난 인플레이션 (미시시피 회사 & 방크로얄 찍어낸 막대한 돈)

- 250년간 주실회사 설립 금지 → 18세기 영국 산업혁명 시기 때까지 주식시장 발달 늦춤

 프랑스와 영국 경제사적 운명 갈라놓음

그러나... 실제로 루이지애나는 늪지대로 쓸모 없는 땅에 불과

영국 남해회사 (Southsea)주식 버블

(1720년대)

- 남해회사

아프리카 - 스페인 서인도 간 노예무역 권리 행사, 이윤 창출할 수 있는 독점권 가짐

- 1700년대 명예혁명 이후, 영국은 정치적 안정과 식민지 개척 성공으로 큰 경제적 수혜를 입음

- 벤처 산업의 전성시대 (타자기 등과 같은 여러 발명품 등장), 주식투자 열풍

- 민간 기업들이 별 노력없이 지분 발행, 큰 자본 축적하는 것 보고 영국 정부는 정부 빚을 주식회사 형태로 바꾸려고 함

→ 채권 가진 투자자들에게 돈 갚는 대신 남해회사 지분 주기 시작.

- 남해회사 모방한 회사 난립. 버블 회사 난립

- 정부가 밀고, 고관 대작들이 대거 주주로 참여.은행 차입금 이용 투자

- 단지 주식시장에서 돈을 끌어모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전 국민적 투기 현상 일어남

- 1720년 한 해동안 100파운드 주식이 10배 상승.

- 주식시장 전체가 폭락, 영국 경제는 침체

그러나.. 당시 남미 대륙은 실질적으로 스페인이 지배했음.

영국이 그 지역 무역 독점권을 남해 무역에 줘봤자 아무 소용이 없음

영국 남미채권/광산 투기

(1820년대)

- 남미 국가

남미 국가들의 독립, 경제 성장 & 풍부한 금광 → 채권 상환 보장을 확신 함

- 사우스시 사건 이후 '채권' 에 대한 선호도 높음. 당시 프랑스와 전쟁 끝나자 영국 정부 채권 수익률 낮아져 외국 채권에 관심 가지게 됨.

- 당시 해외채권은 높은 이자수익 & 시세차익을 보장 해 줌

- 스페인으로부터 남미가 1824년 독립하자 폭등 시작

- 남미 투기열풍을 이용해 벤처 투자도 늘어나. 황당한 사업계획으로 자본이익을 얻는 것만이 목적인 기업들 우후죽순 등장

- 무모한 대출, 고평가된 주식과 채권 담보로 한 대출이 성행

- 정치인들도 거의 모든 투기에 참여, 정부는 만연한 투기에 별다른 제재 없음 (당시 자유주의 이데올로기 때문)

- 주가 80% 이상 폭락, 벤처기업 연쇄 파산

중앙은행은 파산 직전까지 감. 정부 개입으로 겨우 막은 꼴

- 금융위기 —> 실물 경제 위기로 이어짐

부도율 3배 증가 등 1826 내내 경제적으로 어려웠음.

그러나.. 실제로 남미국가들은 자금난에 시달렸고, 채권 상환은 Fonzi Financing 형태였음

영국 철도 버블

(1840년대)

'철도' 라는 새로운 상품

- 1844년 후반 낮은 이자율과 풍년으로 인한 낮은 물가로 영국 경제 상황은 좋았음

- 철도 건설 비용 낮아져 철도 회사 단기 순이익 상승→ 철도 관련 기업 우후죽순 설립, 기업 투자도 급격히 증가

- 철도회사 주식담보대출 전문은행이 설립될 정도

- 당시 영국 국토 수십배 해당 1,200 개 노선 계획 중이었으며

- 철도회사 채무가 6억 파운드 넘음

- 1850년, 최고가 기준 85%하락, 1847년 금융 공항 일어남

- 정상적 경제 활동에 필요한 자금에서 끌어와 주식 대금을 치뤘기 때문

사기가 많았다... 철도회사 설립자들은 주식 일부만을 유통시켜 주가 상승 유도.

허위 광고, 과장된 기사 개제해 투자자 끌어들인 뒤 주가 오르면 팔아서 차익 챙기는 경우 빈번

미국 주식시장 버블

(검은 목요일, 1920년대)

미국 회사

- 1920년대는 부와 번영의 시대

- 생산력, 자본력 바탕. 대량 생산 시스템, 전기의 공급 등으로 갑작스럽게 부를 획득한 사람들 많아졌음.

- 차익투자, 레버리지 일반화

- 29년 10월 24일 주가는 개장 30분만에 10% 폭락을 기점으로 주가 하락 시작

- 1929년 10월 300 포인트대 다우 지수 → 1932년 41포인트대로 폭락

- 당시 월가 주요 은행, 모기지 업체 대부분 도산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각국 경쟁력이 높아지고 미국 수출 둔화되는 추세에도 미국은 주식시장에서 지수 끌어올림

아래는 각 버블 대상의 가격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다. 하나같이 가파르게 치솟다가 한순간에 꺼지는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럼 현 시점으로 돌아와서, 우리는 버블의 시대에 있는지 확인해보자.

1. 경기 최고점인가?

금주(19년 7월 셋 째주) 중반부터 살짝 빠지긴 했지만, 미 증시는 연일 신고가 경신 중이다. 7월 15일 기준, S&P500 지수는 무려 3,000을 돌파했다. 시장의 걱정에도 불구, 7월 초 고용 지표 또한 잘 나왔다. 미국 경기가 최고점이라는 말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참고로, 7월 20일 금일 기준 YTD 로 SPY +18.91%, DIA +16.4%, QQQ +23.82% 상승)

쭉쭉 상승하는 S&P500 지수 (Source: Yahoo.com)

2019.07.15 S&P500 지수는 3,000 돌파 (Source : Finbiz.com)

2. 통화량은 어떤지?

통화량을 보면 현재 M2 증가율은 2018년 말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M1 증가율도 19년 초 부터 상승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19년도 최소 1-2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데 시중에 통화량이 급속히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본격적으로 통화량 증가를 예의 주시해야 할것이다. ( 아래 표에서 증가율이 + 라서 절대적인 통화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자산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나?

18년과 19년은 신규 회사에 자산들이 몰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그 해 IPO 가 얼마나 진행되는지는 하나의 경기 지표로도 작동한다고 본다. 경기가 좋고, 유동성이 풍부하고, 가장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때 (= 투자받을 수 있을 때) 상장을 하는게 기업 입장에서 유리하기 때문.

18-19년도 의아할정도로 많은 기업이 IPO 를 진행했고, Airbnb 와 같이 급하게 IPO를 계획한 기업들도 있다.

19년 IPO 를 이미 진행했거나, 앞두고 있는 기업들 (Source: Nasdaq, NYSE, SEC filings)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역대급으로 상장 기업이 많아짐

버블 척도라고 불리는 IPO ETF를 보자. 티커도 IPO 인 이 지표는 2년 내 신규 상장주만 모은 ETF로 상장 된 기업들의 실시간 성과를 보여준다. 아래 차트를 보면 역시 쭉쭉 오르는 추세를 보인다. 52주 최저점 대비 무려 46.46% 나 상승한 상태. 신규 상장 기업에 돈이 많이 몰려있다는 의미다. ( 자세한 내용은 ETFdb.com 참고 )

(Source : Finviz.com)

즉 결론을 말하자면 현 미국은 경기 최고점에 있고, 시중 돈이 많이 풀려있으며, 신규 상장 기업에 돈이 몰려있는 상황이라 버블의 가운데에 있다고 본다. 버블은 터지기 마련이므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올 수 있는 경기 침체에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라 참고는 하지 마시길..)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생각은 차후 포스팅에 정리하겠다.

[출처] 역사 속 6차례의 버블과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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